버스 기어가 주행중에 안들어 갑니다. 비공개 조회수 5 작성일1분 전 시내버스 기사입니다. 첫 시작할때는 기어변속이 잘되다가 몇시간이 흐르면 기어가 뻑뻑하게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모든 기어가 안들어갑니다. (며칠째 반복) 클러치를 미친듯이 빠르게 여러번 밟거나 기어를 와리가리 해도 안됩니다ㅠㅠ 제가 야간반이라 정비사 얼굴을 못봐서 문자만 넣어놓고 강제로 어찌어찌 차고지로 갖다놓는데 오전 짝꿍이 탈때는 또 잘된답니다. 정비사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환장 하겠습니다. 근데 꼭 제가 오후 운행할때만 이런증상이 나옵니다. 선생님들 제발 도와 주십시요ㅠㅠ 영상 첨부합니다.



안녕하세요~ 시내버스 기사님.
글만 봐도 얼마나 답답하신지 느껴집니다. 야간 운행 중에만 반복되고, 아침엔 멀쩡하다고 하니 더 미치실 상황이죠. 저도 현업 기사님들 사례를 여러 번 봤는데, 이 증상은 ‘운전 미숙’ 문제가 아니라 차량 쪽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몇 시간 운행 후 → 기어 안 들어감 → 식히면 정상”
이 패턴이면 열 받았을 때만 발생하는 계통 이상입니다.


가장 의심되는 원인들 (경험상 우선순위)

1. 클러치 유압 계통 문제 (최우선 의심)

  • 클러치 마스터실린더 또는 슬레이브실린더 내부 씰 마모

  • 처음엔 정상 → 장시간 운행 후 열 받으면 유압 유지 안 됨

  • 그래서 클러치 밟아도 완전히 분리가 안 되어 기어가 안 들어감

  • 아침 기사님이 탈 때는 차가 식어 있어서 정상처럼 보이는 전형적 증상

이 경우 정비사가 잠깐 타보면 “이상 없음” 나옵니다.


2. 클러치 오일(브레이크액) 문제

  • 오래된 브레이크액이 수분 먹어서 고온에서 기포 발생

  • 기포 생기면 유압 전달이 안 됩니다

  • 특히 여름·오후·야간 운행에서 잘 터집니다

클러치 브레이크액 교환만 해도 잡히는 경우 많습니다.


3. 기어 링크/케이블 열 변형

  • 기어 케이블이나 링크가 열 받으면 팽창

  • 뻑뻑해지다가 아예 기어 안 들어감

  • 냉각 후 정상


4. 클러치 디스크 변형(열 먹음)

  • 오래된 차량에서 간혹 있음

  • 다만 이건 증상이 더 심하고 상시로 가는 경우가 많아 우선순위는 낮음


기사님이 꼭 정비사에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중요)

그냥 “기어 안 들어가요” 말고, 아래 문장 그대로 문자로 보내세요.

“장시간 운행 후 열 받으면 클러치 유압이 유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마스터/슬레이브 실린더, 클러치 오일, 에어 유입 점검 부탁드립니다.
냉간 시 정상, 열간 시 재현됩니다.”

이렇게 말 안 하면 정비사가 아침에만 타보고 이상 없다고 끝내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임시 대처 (이미 하고 계시겠지만)

  • 중립에서 클러치 여러 번 밟기

  • RPM 살짝 맞춰서 넣기
    이건 임시방편일 뿐, 해결책 아닙니다.


결론

  • 기사님 잘못 아닙니다

  • 열 받았을 때만 발생하는 클러치 유압 계통 고질병 증상

  • 브레이크액 교환 + 실린더 점검/교체로 해결되는 경우 매우 많음